미국에서 7년째 트럭을 운전 중인 키스 씨.
한 번 집을 나서면 돌아오는 데 열흘 이상 걸리는 날도 많습니다.
키스 씨에게 미국에서 트럭 운행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었습니다.
[키스 하 / 미국 트럭 기사 : (미국에서 트럭 기사는) 법적으로 8일 동안 70시간 이상 운전할 수가 없습니다. 8일 동안에 70시간이 다 차게 되면 34시간 휴식을 취해야 해요. (트럭 운전사는) 하루 중에 14시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14시간 중에 11시간 운전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그 11시간 이내에 8시간은 풀로 운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8시간이 넘어가게 되면 안 돼요. 그 안에(8시간 이상 운전하기 전) 30분 휴식을 취해야 해요. 그리고 차량 점검을 내가 일을 시작하기 전에 15분 그리고 30분 휴식을 갖고 다시 일을 시작하기에 15분 이렇게 해서 1시간이 되죠. 나머지 2시간은 짐을 내리거나 연료 주유를 한다거나 아니면 경찰한테 걸려서 이런 의견 제시를 한다거나 그런 시간을 운전 시간을 빼줘서 14시간 일하고 10시간 쉬어야 하는 거예요. 법적으로.]
이 제도를 미국에서는 ‘서비스 시간' 제도, HOS(Hours of Service)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교통부는 2015년부터 이 제도를 적용한 전자 운행기록계 ‘ELD(Electronic Logging Device)'를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했습니다.
ELD는 차량에 연결되어 차량 정보와 화물 정보, 운행 가능 시간을 기사가 소속된 운송회사에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 기록을 미국 경찰이 불시 점검합니다.
[로건 김 / 미국 트럭 기사 : 8일 동안 총 70시간을 운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18시간 38분 운행을 했고 이게 남은 시간입니다. ELD 전자 로그 북이 의무화되고 나서부터 하루에 운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화주 측에서도 운송 시간을 규정된 시간을 고려해서 여유 있게 정해줍니다. 그래서 이른 시간에 도착하더라도 대부분 정해진 약속 시간에 상하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사 분들이 조급하게 운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시 점검을 많이 자주 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좀 의심스러운 정황이 생기면 하루나 이틀 정도 트럭이 멈춘 상태에서 그 데이터가 다 확인된 후에 트럭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저에게는 좀 더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운임제가 없다고 알... (중략)
YTN 이규 (leegy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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